가을을 대표하는 몇가지,
코스모스, 황금빛 들판, 빠알간 고추, 단풍, 낙옆, 고추잠자리,도토리. 그 중에 하나 알밤줍기.
집(단독주택) 주위에 14-5년전 심어놓았던 밤나무가 수 년전부터 제법 주인에게 보은을 한다.
그간 6년간은 세입자가 알아서 수확을 하는지 알고 두 눈을 꾹- 감곤 했는데, 작년부터는 주인인 내가 몪을 찾게됐다.
본래는 세그루를 심었는데 6년전 한그루는 강원도로 옮겨심고 두그루중 한그루는 새로이 땅을 사서 온 이웃 지주와 경계문제로( 경계 끝 부분 약 1m 정도 월경) 근 한달 차이가나는 조생종 한그루를(썩 좋은 품종, 알밤으로 4말 정도 수확) 과감하게 희생시키고(읍참마속) ㅋㅋ--
남겨진 그 옆의 중생종 1그루는 금년 여름 태풍으로 두번에 걸쳐 많은 몸살을 앓고난 후에도 듬성듬성 하게 남은 밤송이가 대견스럽기만 했었다.
오늘은 내주에 또 온다는 태풍 (삼바인지 산바인지)이 무서워서 부랴부랴 군데군데 먼저 익은 알암을 아내와 둘이서 털었다.
얼마나 크고 토실토실 실한지 커다란 밥 숟가락만 하다^^
12/ 09/ 12/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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