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체육대회
6/02 일 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에 참석했다.
날씨도 좋고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은 그 명성 유명한 프라타나스 나무밑은 시원하기만 하고, 근데 금년이 벌써 14회란다.
올 나이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10개조 편성해서 1개조에 3개동창회를 (예: 1조= 21회,31회 41회) 커다란 운동장 주위 나무그늘 밑으로 대형텐트 2개씩을 할당하니 요즘 도시에 신설되는 학교의 무뉘만 기본적인 좁디좁은 운동장보다 비교적 엄청나게 큰 시골(지금은 아니지만)운동장인데도 거의 텐트로 주위가 꽉차 보인다.
보아하니 -- 49년전에 졸업한 필자는 환갑이 넘어서 이미 노장축에 든것같다.
체력을 요구하는 운동 경기 참가는 모두 후배들 몪이니 말이다.
종목마다 참여를 권유받기는 하나 그럴때마다 아우들이나 하시게나--- ㅎㅎㅎ
신임 동문회장의 말을 빌리면 참여도를 좀더 획기적으로 늘리기위해 금년엔 경품울 많이 준비했다는 얘기인데 매년 줄어드는 인원때문에 큰 걱정인가보다.
그도 그럴만도 한것이 70세이상의 20회 이상 선배분들은 체력적으로 또는 신병으로, 혹은 사망으로 적지않이 불참하는 자연 감소분을 신규로 올라오는 50회이후등 여러 후배 동창회에서 채워줘야 하는데 아직 젊고 사회적 활동등으로 시간적 여유와 적절한 동기가 마련되지 않은 관계로 불참하게 되니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인원의 감소는 뻔한 이치일 것이다.
금년에도 45세 막내들이 분투하는 모습을 보니 아쉬움이 많은 날이었다.
앞으로도 총동문회의 운영계획은 획기적으로 변화된 모습으로 재탄생 했으면 한다.
특히, 각종 운동경기 운영방침도 지금껏 운동장에 모여서 각각 기수별로 이곳저곳에서 식사와 음주가무에 약간의 필드경기를 벗어나 좀더 세련된 시대적 메뉴와 레파토리를 대폭 수정하여 젊은 세대들의 신규 참여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