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월출산

홍석 2012. 12. 1. 12:08

월출산

2007년 3월 30일 오전 10:12공개조회수 6 0


월출산 등산

"호남에 금강산" 이라는 월출산에 오르기로 하였다.
산밑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월출산에 일부인데 초심자들에게는 지레 겁먹기 쉽상이다.


주차장에서 매표소 입구로가는 길목에 벗꽃이 만개하였다




산행시작 30분여 지점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 구름다리 쪽으로 오르면 약간에 시간과 체력은 더필요하지만 주변에 절경과 풍광에 흡족해 한다.(가파른 철계단을 연속 약 30분간 오른다)








구름다리 (30 여년전에 현수식으로 구축된 철 다리인데도 아직도 생생하고 훌륭하게 보였다)




직등식 철계단을 힘겹게 올라서서 방금 지나온 뒤로구름다리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통의사점이 가까워지면서 틈틈이 짧은 숨고르기를 하며 가까스로 고개를 쳐들고 바라본오늘의 탈환고지인 산정 <천황봉>이 아직도 멀게만 바라보인다.




천황봉 직전에 하늘로 통하는 문 이라는 <통천문>.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만 정상엘 오를수 있다(안전시설로 시각적 효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드디어 정상이다 !!!

해발 809m의 산 전체가 통째로 기석 암봉으로 이루어진 월출산.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에 설치한 직등 철계단을 한없이 무수히 딛고 몇번에 사점을 이겨내며(선두 일행을 쫓다보니)도착한 정상.
직선거리 4km정도에 2시간 경과하였다. (일반적인 산행은 1시간남짓 거리임에 이곳이 분명 험한 난 코스임을 알게해준다).



간단하게 준비해간 도시락점심을 마친후 정상석 밑에서 아내와 함께.



일행들 임대장,똘레랑스,바람새등이 명당자리에서 점심을 마치고 담소하고 있다.
(황사에 안개에 바람등 일기가 좋질않아서 배경이 흐릿하다)



하산길에 남은 거리 약 5.4km

천황봉에서 남서방향으로 바람재-구정봉-향로봉-억새밭-미왕재까지 2.9km 이곳에서 다시 오른방향 서북쪽 계곡의 내리막 길로 내려서서 2.5km, 최종 하산 목적지인 도갑사 주차장은 멀기만하다.




천황봉에서 내려서서 방금 우리가 걸어온암능 사이로어렴푸시 샛길이 보인다.





걷고 또 걷고 오르고 내려가고를 몇번째, 끝이 보이질 않는 하산길만 같다,
앞쪽철계단 뒤로 저아래 깊숙한 능선 바람재와 높은 왼편 봉우리가 향로봉, 오른쪽 끝 봉우리로9개의 큰구덩이에서 용이 승천하였다는 구정봉이 보인다.

이름 그대로 바람재는 특유에 모래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왼만한 부녀자는 곧게 서서 걸음걸이가 어려울 정도이다.
(이곳 월출산이 다른산과 다른점은 정상이후 곧바로 하산시 내리막 길이 아니고 수없는 암능을 넘어서야 하는 특이함 때문에 체력의 안배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산길은 아직도 4.1km가 남았다




새벽녘에 집을 나서서약속 장소수원에서 07시에출발하여 쉼없이 서둘러서 월출산 밑에 천황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45분인데 내리자마자 산행 시작으로총연장 9.2km에 험하기로 유명한 월출산 종주를 5시간 만에 마쳤다.
당일도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와 오전부터안개에 황사와 심한 바람으로 암능 종주가 다소 위험부담은 있었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어려운 코스를 투정없이 묵묵히 끝까지 따라준 아내에게 감사한다.

(차량운행시간 왕복 10시간, 산행시간 5시간(점심시간 포함), 기타 1시간, 합 16시간)


2007/03/29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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