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설악산 단풍

홍석 2012. 12. 1. 14:21

설악산 단풍

2007년 10월 16일 오전 7:59공개조회수 1 7


설악산 단풍

용대리-주차장(셔틀버스)- 백담사-영시암-망경대-오세암-마등령-금강굴-비선대-설악동
( 7.2km - 3.9km - 2.5km - 0.1km - 2.6km - 4.3km - 3.2km )

총 23.4km중 셔틀버스 탑승거리를 제외하면 16.6km 를 오버행으로 당일 다녀왔다.



영시암 근처에서
(마치 빨간 물들인 나무가지가 살그머니 맑은 물가로 손을 내밀고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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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에서 비선대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공룡능선
(뒤로 좌측 화채능선과 우로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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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08:30)
높고 맑은 전형적인 가을하늘과 어느새 간간이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주며 산행을 유혹하는 계절.

아내와 둘도 그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치질못하고 서둘러 배낭을메고 바쁜 걸음으로 용대리 주차장으로 나가 이미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산행인파들의 줄서기 뒷꽁지로 합류하였다.

어제 아침운동으로 06시부터 십이선녀탕 계곡을 2시간30분여(4km왕복) 다녀온 우리는 가볍지 못한 묵직한 종아리로 오늘은 오세암 왕복(13km)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의 하였으나 오전 11:30분경 막상 오세암에 도착하여 따끈한 차한잔을 마시며 8부능선까지 내려온 단풍을 휘둘러보는데눈썹및 코앞에 바라보이는 준수하고 울창한 공룡능선이 또 다시 나를 유혹한다.

<마등령까지만 어때?>라고 제안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고개만 가벼이 끄덕이며 배낭을 먼저 집어드는 아내를 앞세우고 조금 가파른 마등령을 1시간여 열심히도 올라 말에 등허리을 닮아 부드럽게 평평한 안부에서 미리준비한 주먹밥을 맛있게 점심으로 마치고는 잠시 휴식을취하고는내친김에 이내 금강굴, 비선대 코스로(4.3km)신흥사까지 오버행하게 된것이다.

최근에 새로이 설치된 계단끝 즈음 4계절 맑은 청정 샘(?)을 뒤로 하고 이내 거의 수직로를 조심 조심 2시간여-----

금강굴도 지나치면 서운한길.
직벽의 암장 사다리를 기어코 올라서서 암굴의 내력과 사연은 지친 우리들에게 새 힘이된듯하고----

신흥사를 지나고도 한참인 주차장은 새삼 멀기만 하구나.

역시 산행은 생활에 활력소와 존재에 의미를 주는 아름다운 운동인가보다.

오늘도 설악산에 또 한곳의 새로운 코스로 산행을 즐겁게 마쳤다.



2007/10/15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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