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봄맞이)
봄 맞이 작업
봄 맞이 행사
강원도 집 주변에 월동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수나 시비(거름주기)등 수목 관리를위해서 지난 금요일 (4월4일)오후에 내려갔다가 2박 3일로 상경하였다.
--------------------------------------------
이곳 내설악 자락에 겨울은 다른 지역보다도 더욱 춥고 기간도 훨씬 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일까?
한겨울을 굳굳하게 지켜온덕으로 올봄엔 녹색잎들이 더욱 싱싱하고 파랗게 보인다.
지난해 한겨울 총 강설량은약 2m정도에 대충 2개월 혹한기로 잡고 평균영하 20도정도에 북풍한설과마주하여겨우내 목숨걸고 씨름하던 조경수들이 마냥 대견스럽기만 하다,
설악산 저먼 계곡 골짜기엔 겨우내 켜켜히 쌓였던 눈이 4월초 오후에따듯한 햇살과 아주 대조적인 이국적 풍경이다.
집앞 냇가엔 저 깊은 계곡에서 녹아내리는 눈녹은 청수가 용감하게 상쾌한 물소리를 내며 내달린다. 반가움에 종종 걸음으로 내려가서 손과 얼굴을 적셔보니 바람은 봄 바람이지만 물은 한겨울이다. 금새 손끝이 시려웁더니 이내 저려온는듯 하다. 시원한 청량감을 일으키며 내 달리는 물소리는 마치한 여름에 소나기가 내린후 많은 양에 빗물이 흐르듯 잘도 흘러 내려간다.
월동을위해 볏짚으로 둘러 싸매주었던 과수들에서 볏집을 수거하여 텃밭에서 태워서 재를 만들어 뿌려주면 올-봄 농사에 도움이 되리라.
지난해 만들어 놓은 유기질 비료가알맞게 발효되어 주변에 정원수나 유실수에 정성껏 덮어주었다,
작년에 이곳 근처(서흥리)의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자라나 생산된 콩으로 12월 메주를 쑤어놓았다가 금년 봄에 간장을 담그어놓은 장독대이다.
현관 앞 계단이 기존은 타일로 설치되었었는데 지난해 혹한에 견디다 못하여 동파되는 바람에 이번에 내려가서 방부목으로 교체설치하였다.
혼자서 정말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해보았는데 어설프긴해도 아마추어가 이정도면 나름 괞찮치 않나?
(이래보여도 하루 반나절 외로운 씨름을 한 결과물이다)
(비용= 방부목 4*14*180cm*10절=54,000원, 방부목 제재비 5,000원, 비철못 12,000원, 햄머드릴 대여비 20,000원, 콘크리트 재료 11,000원.합계 102,000원) 인건비는?
방부목양쪾접합부분 이음새를실리콘 봉합 작업과, 방부목의 건조상태를 보아가며 오일스텐을 칠해주어야 하는데 이 작업은 다음 기회에(6월 7월중) 한여름 장마철 전에 시공 해야한다.
(현관 앞계단 2차 작업계획 준비물 = 오일스텐 4L, 실리콘 황토색 2개, 붓 1개,)
-------------------------------------
(주인에 작업화 자욱이 그대로----)
4월 14일 용대리로 하행
지난주에 마무리 짓지못한 계단 보수공사를 하고저 -----
오일 스텐도포작업과 실리콘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삼화 3010 4L 1통과 실리콘 2개, 칠붓1개)
2008/04/07 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