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내의 병

홍석 2012. 11. 30. 19:50

한국에 중국?

2006년 10월 15일 오전 9:33공개조회수 0 0

한중문화축제

10/14일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에 차이나타운에서 한중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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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문화를 2년 반동안 접했던 나는 과히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는 멀리 중국까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번 기회에 대륙에 문화 생활을 어느 정도는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라 생각된다.

인천역에서 가까운 자유공원 일대에서 열린 큰 축제한마당을 아내와 함께 두루 두루 참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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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째주부터 감기몸살인양 시름시름 하던 아내가 24일 일요인엔 고열과 오한으로 몸져누워서 일어 나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왠만해서는 아프다는 소리를 못들어보았는데 ---
혹시 ?

난 불안한 생각에 괞찮을 거라고 싫다는 아내를 부랴부랴 서둘러  대학병원 응급실로 내달려서 급진한결과는 체열이 39도 7부이며 급성 폐렴인데 상당히 발전한 상태로 당장 치료해야한단다.
이럴수가 --- 동네 의원에서는 감기 몸살이라던데--


응급실에 도착을하니 환자들로 이미 꽉 차서 역전 시장과도 흡사했다.

대기중인 인턴이 환자용 침대들 옆에 엉거주춤 아내의 상황을 잠시 확인하는가 십더니  2-3분후

갑자기 주위가 혼잡해진다 함과 동시에 흰가운의 또 다른 3-4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분주히 움직이며 아내를  중환자실로 옭긴다고 하고는 보호자인 내가 말도 못부칠정도로 바삐 이동형 침대로 엘리베이터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서야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직감하고 잠시 정신이 하얘지며 아득해짐을 알수 있엇다.

어찌어찌 정신을 차리며 너무늦은 병원 방문에 중병으로 전이된 ㅅㅇ태이라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다.

그렇게 중ㅎㄴ자실에서 2일 입원실에서 10여일 - - - - -

거의 사경을 헤매던 아내를 살려놓은것 같아 한숨놓인 것이다.

어쨌든 우리에 영업장은 입원 다음날부터 휴업,
2주가지난 지난주 부터는 아예 "임대합니다"로 바꿔써서 붙여놓았다.
몸이 건강하고나서 영업도 필요할 것이며 건강하지 못하다면 사업장은 아무런 의미를 부여할수 없을 것이아닌가?
최근에는 많은 차도를 보아 드문드문 통원치료를 하고 있기에 가끔 멀리는 아니드라도 밖으로 밖으로 향한다.
아내가 몸과 마음이 너무많이 지쳐있는것 같아서 ---

어제도 인천에 차이나 타운에서 축제가 있다고 하여 오후 12시 30분 예식(이동식씨 장녀)에 참석하고는 아내와 약속장소에서 만난뒤 바로 인천으로 향하여 이곳 저곳을 돌아보니 마치 중국에 일부를 고스란이 옴겨 놓은것 같아서 낮설지 않았다.

저녁으로는 엄청나게 큰 중식당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해물 요리로 맛있게 해결하고는 돌아오는길에
신포동 축제(지역 문화활동)에 들려서 요즈음 인기 "짱"이라는 3인조 가수들(아내가 무척 좋아하는 SG워너비)에 공연도 보고 조금은 여유가 생겨 다행이 늦은시간에 귀가.

옆에있네도 모처럼 재미있어 하는것 같아 즐거웠다.

2006/10/14 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