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다니기--
여러가지 이런 저런 이유로 병원을 찾기는 해도 유난히 소독약 냄새가 많이 나는 병원과 환자가 많아서 시끌법석한 병원만 기억될뿐 특별한 의미를개의치 않고방문 목적이나 완수하며 무심히 지나친 적이 많았는데
최근에 내가 막상 치과를 ㅇ러번 다니면서 치료를 해야한다니까 왜 이리 무서운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중심상가의 00치과를 들어서면 제일먼저 마주치며 안내하는 여직원의 친절한 인사도,간호원의 상냥한 목소리도,젊고 잘생긴 의사에 저음의 안정된 듣기좋은 목소리마져 무섭기만 하구나.
사실은 약 3년전ㄴ부터 꾸준하게 다니던 동네 치과인 이곳에서 이미진단을 받았지만
차일피일 아니내심 "그럭저럭 10여년 이상만 쓰다가 가면 될터인데" ---하고 그러던차
아내가 1주전 아주 싼값에(20,000원) "스퀘링을 하는곳을 알았다"고 해서 다녀온 동탄의 00치과그곳에서도 의사의 근심어린 심각한 표정으ㅗ 정색하며 치료를 권하여 내키지암ㅎ지만 인사치례로견적을 받기는 했어도 쉽게 용기를 내질못했는데.
오늘이엇그제 월요일이후 두번째로 치료를 받은날이다.
별별 이유를 대고 치료를 미루다가,
결국엔 견적 금액은 다소 높지만 집에서 가까워 방문이 수월한동네 00치과를 우정방문하여 젊은 원장과의 상담을 통해 총 4회에 걸쳐 치료를 하자고해서 그러겠노라고 동의를 하고서도 매번 치과 방문이 무섭기만하고 별로 유쾌하지는 않다.
인간이 태어나서 하루도 사용하지 않은날이 없는 치아가 사람에 따라 사용습관에 따라 그 사용년한이 각각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약 60년이면 아마도 적당하게 보수 해가면서 써야 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나의 경우에는 대다수의 많은 이들과는 달리 지금껏 60여년 동안충치 하나없이 또한 큰 치아 치료 없이 지금껏 잘 견디어 왔기에 늘 부모님께도 감사한 마음이였는데 최근에 결국 어쩔수 없이 치과 신세를 져야만 하는것이다.
그러고보니 주위 친구나 많은지인들은 벌써 몇년전 부터보수차원이 훨씬 넘는 수준의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잇몸ㅇㅣ 성하질 않아서 --- 심지어는 2년간에 걸쳐서 잇몸치료부터 보철까지 그것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가며 고생을 한경우도 있었다.
그런 경우를 생각하면 나의 경우는 새발에 피도 아닌데------
인간의 신체중 어느것하나 중요하지 않은것 없지만 눈과 이는 특벌하여 옛부터 오복중에 하나라고 했던 얘기가 새삼 떠오르는 오늘이다.
1시간여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3시간이 지나 컴을 하고 있는 지금도 국소 마취를 했던 주위가 뭔가 무거운 중량물로 짓누르고 있는것 같기만하구나.
다음 진료일은 다음주 수요일 11시라는 간호원의 당부를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표시하고는 치료비를 계산을하고부랴부랴 도망치듯 치과문을 벗어난후한숨을 쉬는 내가 별안간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다.
어쨋든 어렵사리 시작한 치료를 마음 다잡고 성심으로 치료하는 의사와 같은 마음으로 무사히 마쳐아먄 한다.
2011/06/29 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