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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김장)

홍석 2012. 12. 1. 15:27

김장 도와주기

2008년 11월 18일 오전 10:12공개조회수 1 0

김장 담그기


입동을 지낸지 한주일이 되었다.
주부들의 겨울맞이 행사중에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행사, 김장담그기.

2-30년전쯤엔 어느가정이나 할것없이 한겨울과 봄까지의 양식이라고 해서 배추김치만 한접(100포기)씩 이상 정도로 담근것으로 생각되는데 요즈음엔 4계절 신선한 채소가 생산되거니와 저장용기의 발달로
수시로 김치를 담궈서 묵히지 않은 생 김치도 언제든지 먹을수 있는 시대가 되어 멀어져가는 옛시절이 요맘때쯤엔 문득문득 생각나기도 한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인제 내설악에 도착한 시간이 18:00경.

내일은 서흥리 토지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김씨>께서 금년도 김장재료를 준비해 놓으셨다고 해서 실어다가 이곳 용대리에서 담그어 여기에 조금 남겨놓고 나머지는 집에 냉장고에 저장할 계획이다.

11월 15일 서흥리 김씨 댁에서 12시 지나서출발하여 용대리에 01시경 도착.
용대리 텃밭에 10여포기와 서흥리에서 가져온 배추 20포기, 무우 30개,고추가루,들깨와 들기름
그리고 검은콩등 한여름 땡빛에서 땀흘리며 지은 농사가 여름을 지내고 가을과 함께 결실이 되어 "청정 지역에서 무공해로수확한 먹거리니까 나누어 먹자고" 한사코 자동차 안에까지 밀어넣으신다.

15일 오후 한나절 동안 다듬어 소금뿌려서 숨죽이고. 쪽파 다듬기,마늘 빻기,무우 썰기,등 준비완료.

다음날 16일 일요일 새벽 5시반부터 기상하여 어제 준비해놓은 재료들을 건져서 씻어서 물 빼기기로 해놓고, 여러가지 준비한 양념들을 커다란 대형 고무통에 넣고 젓갈로 간을보아가며 섞어서 정성껏 포기김치를 담그고, 작으마한 항아리 하나가득 채워서 땅 속에 묻어놓고 한통은 이웃집 젊은 주부 현수네 보내주고, 나머지는 준비해간 7-8개의 냉장고용 김치통에 담아서 차로 실어다가 수원집 근처에동생네도 한통,작은 매형네도 한통 이렇게해서 금년 김장행사는 순조롭고 즐겁게 마무리 된것같다.

어휴! 지금도 차안에서는 김치 냄새가 쿨쿨^^



2008/11/17 선비